민선 4기, 5기 재선 포항시장을 지낸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지난 2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박 전 시장은 “8년전 3선 시장출마 권유를 마다하고 후배 정치인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시장자리를 떠났지만 현재 포항은 누구의 기대에도 미치치 못하는 부끄러운 포항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날이 갈수록 포항시의 시정 문턱은 높아지고 포스코와의 관계도 소원해졌으며 53만을 바라보던 인구는 50만을 지키기에 급급한 소규모 도시로 변모해가고 있다”며 “더 이상 이 같은 상황을 지켜볼 수 없어 시장에 재도전하게 됐다”고 출마의 배경을 밝혔다.
박 전 시장은 이날 ‘영일만 대교 건설’, ‘송도 국제컨벤션센터 건설’, ‘해양특별 문화 스마트도시’ 등의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박 전 시장은 지난 18일 포항시 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미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한편 현재까지 6.1 지방선거에서 현직인 이강덕 포항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국민의힘 후보는 박승호 전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순견 전 경북도경제부지사, 장경식 전 경북도의회의장,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 정홍문 전 포항북부경찰서장 등이 6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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