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전북의 새벽 깨웠던 '꼬끼오~ 정운천', 이젠 지역균형통합의 새벽 깨운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전북의 새벽 깨웠던 '꼬끼오~ 정운천', 이젠 지역균형통합의 새벽 깨운다

대통령인수위 지역균형특위 부위원장 선임된 정운천, 보수정당 정치인으로 호남서 기록소유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정운천(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특별위원회 부위원장에 21일 인선된 것과 관련, 전북도민들로부터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정운천 의원의 인수위 지역균형특별위에 포함된 배경은 이른바 '험지'에서 '쌍발통'을 외치며 전북도지사 출마를 시작점으로 내딘 순간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밑바탕에 녹아져 있는 '정치인생'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가시밭길'에서 '꽃길'로 이어진 그의 정치사에는 이번 인선에 이만한 인사가 없었을 것이라는게 지역민들의 이구동성이다.

그는 전북에서 지지율 한자리 수밖에 되지 않았던 한나라당 시절 전북도지사 선거와 새누리당 시절 전주시 을 선거구에 국회의원에서 보수정당 후보로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10년 치러진 6·2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김완주 후보에게 패배의 쓴 맛을 안는 것으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여느 패배자가 느낄 수 없는 행복감에 취했던 경험의 소유자다. 당시 그가 도민들로부터 얻은 득표율이 '18.20%'였다.

ⓒ이하 프레시안


당시 보수정당 후보로 감히 꿈꿀 수 없었던 기록을 만든 것이 그런 이유다. 그것도 단순히 두 자릿 수 득표율을 얻는데 그친 것이 아니라, 그의 애초 목표치보다도 웃도는 득표율의 성적표를 한나라당에 선사한 유일한 후보로 기록돼 있다.

이같은 그의 기록적인 득표율은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전북서 얻은 득표율 '14.42%'보다도 '3.78%'포인트가 높은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전 도민을 상대로 한 선거에서 그는 고 노태우 전 대통령에서부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이회창 후보,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홍준표 후보들보다도 월등한 득표를 받아낸 것이다.

도지사 낙선 후에도 절치부심 지역을 '꼬끼오∼'하며 장닭 울음소리로 "전북의 새벽을 깨우겠다"고 맹세한 그는 2016년에 실시된 4.13 국회의원선거에서 환희와 감격의 눈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최형재 후보와 맞붙어 111표차 신승을 거둔 그는 '37.53%'의 득표율을 보였다. 여기서 그는 또 한번 기록을 남겼다. 전북에서 20년 만에 여당 국회의원으로 이름을 올린 그는 전북 정치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면서 선거혁명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기억 속에 자리잡았다.

전북 국회의원으로서 국회의사당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의정활동에서도 기록을 이어나가게 됐다. 21대 국회의원은 비례대표 신분이지만, 그의 터전은 늘 전북이 집이고, 항상 머물고 있는 곳이다.

그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4년 연속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맹활약한데 이어 21대 국회 임기 2년 연속 예결위원으로 선임되는 등 6년 연속 예결위원 타이틀을 보유한 전북 정치인으로 이름을 남겼다.


여기에 국민의힘이 전북 등 호남지역에 대한 당 대책 수립 등을 위해 출범시킨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에 그를 주저없이 임명하면서 지역통합을 아우르면 국민통합의 주인공으로까지 등극하게 된다.

통합메신저로서의 절정은 보수정당 소속 국회의원으로는 최초로 '5·18민중항쟁 제41주년 추모제'에 초청을 받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연데 이어 '제41주년 5‧18민중항쟁기념 부활제'에도 역시 광주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5‧18부활제는 5‧18 최후 항쟁일인 지난 1980년 5월 27일, 불의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킨 오월 영령들의 정신과 가치를 기리기 위해 1984년부터 매년 5월 27일에 열리고 있다.

광주의 마음에 다가설 수 있게 된 배경에는 그가 5‧18단체와 18차례에 걸쳐 진행한 간담회를 통해 소통을 이어온 것은 물론이고, 5‧18관련 법안 통과를 위해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을 찾아다니며 법안 통과를 설득하는 진심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정운천 인수위지역균형특별위 부위원장은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된다!된다!된다!!꼭된다!"라고 수없이 늘 외쳤던 간절함을 반추하면 앞으로도 통합의 길에 주저함이 없어야 된다는 사실을 깨우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배종윤
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