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아동 관련 예산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아동친화예산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익산시는 아동의 권리 증진 관련 예산 분석과 진단을 위해 아동과 직·간접적 관련이 있는 33개 부서, 259개 사업을 예산서에 담았다.
아동친화예산서는 올해 본예산을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생활환경 등 6가지 영역과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4대 권리를 중심으로 분류해 정리했다.
올해 익산시 아동 친화 사업 규모는 총 1530여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10.67%를 차지한다. 인구 대비로는 아동 1인당 평균 4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39만 원이 상승한 수치이다.
영역별로는 안전과 보호 분야가 656억 5000여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교육환경 401억 6000여만 원, 보건과 사회서비스 266억 9000여만 원, 가정생활환경 103억 9841만 원, 놀이와 여가 90억 8000여만 원, 참여와 시민권 10억 6000여만 원 순이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해 정책적 강화가 요구되었던 놀이와 여가, 가정생활환경 부분이 올해 예산 대비 각 0.14%, 0.37%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생활이 늘어나 놀이권이 제한된 아동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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