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시간에 책이라도 읽으면 좋으련만’이라고 생각되는 순간이 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서관을 찾아 나서는 길이 멀고 험하다. 책이 저절로 나를 찾아와 준다면 고마운 일이다.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군민을 위해 ‘무료 책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에게 도서관 소장 도서를 택배를 통해 무료 대출해주는 서비스로 군민의 독서 편의 제공을 위해서 시행하는 군 자체 사업이다.
운영 대상은 고흥군에 거주하는 독서소외계층으로 장애인, 임산부, 36개월 이하 영유아(양육자),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신청 시 장애인은 장애인복지카드, 임산부는 산모수첩, 36개월 이하 영유아의 양육자는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 하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별도의 증빙서류가 필요하지 않다.
이용자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 가능한 도서를 신청하면 최대 10권까지 21일간 대출이 가능하며 택배는 주2회 발송된다.
대출 반납 시에도 택배운임을 군에서 부담하므로 이용자는 도서관이나 우체국에 따로 방문할 필요 없이 편하게 가정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다.
고흥읍의 A씨는 “아이가 어려서 도서관에 가기 어려웠는데 책배달 서비스를 통해서 아이에게 읽어줄 수 있는 책이 많아져서 좋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누구나 편리하게 독서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해 책 읽는 고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 및 궁금한 내용은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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