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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문자' 상심도 잠시…정헌율, '인복(人福)·상복(賞福)으로 '전화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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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문자' 상심도 잠시…정헌율, '인복(人福)·상복(賞福)으로 '전화위복'

정헌율 익산시장, 비방·허위문자로 진 주름이 시장경쟁 입지자의 지지선언과 청렴도 전국 최고등급 얻어내

ⓒ이하 프레시안


'비방·허위 문자 살포' 전화로 신경이 바짝 곤두세워져 있던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에게 오히려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계기를 마련해줬다는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익산지역 정가 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실무근의 '괴문자'로 씁쓸해 하던 정 시장에게 시정운영 성과에 따른 낭보와 시장 경쟁 입지자로 거론됐던 한 명이 자신의 지지를 공식화하며 출마를 포기하면서 상대적으로 마음에 두고 있던 짐이 술술 풀리고 있다는 것.

정 시장으로 상대로 최근 무차별로 유포된 '괴문자' 내용은 "정헌율 6년 익산시 인구감소 1위와 신규 아파트 분양허가 2만 3000여 세대 외부 투기 세력은 살판"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내용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익산시 역시 당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자메시지 내용이 허위사실임을 밝힌 동시에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익산시는 "강력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해 지난 2019년 524명에 이르렀던 월평균 인구 감소폭을 이듬해인 2020년 458명, 2021년에는 315명으로 그 폭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며 "오히려 정 시장과 익산시는 이같은 성과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지난해 '국무총리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반박했다.

이처럼 상반된 내용으로 정 시장을 흠집내기 위한 괴문자는 곧 다가올 지방선거를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에는 "12명의 성명불상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엄벌해 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됐다.

괴문자 소동으로 익산이 발칵 뒤집힌 직후 되려 정 시장에게는 '인복(人福)'과 '상복(賞福)' 소식이 줄줄이 찾아왔다.

고발장 접수 이튿날인 지난 16일 그간 '조폭박물관 건립'이라는 엉뚱한 발상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던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이 정 시장 지지와 더불어 불출마 결심을 밝혔다.

그는 이날 '직책을 가진 민주당원으로서 깊이 반성합니다'라는 자료에서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일말의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익산시장 선거에 불출마하고자 한다"면서 "안정적인 익산시의 발전을 위해 최근 민주당에 입당한 정헌율 시장과 뜻을 함께 하려고 한다"고 결심의 입술을 깨물었다.

천군만마를 얻은 인복의 기쁨도 잠시 지난 18일에는 전국 최고의 청렴도시로 익산시가 우뚝 서게 됐다는 상복 소식이 날아들었다.


익산시가 지난해 실시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전국 최고등급을 획득했다는 내용이었다. 그야말로 '괴문자' 내용을 일거에 잠재울 수 있는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한 것이다.

청렴도 전국 으뜸 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익산시의 비결은 다름아닌 감사위원회를 꼽을 수 있다. 정 시장이 지난해 도내 최초로 독립적 감사기구인 감사위를 설치, 강도 높은 청렴 정책을 추진한 결과물이다.

정 시장은 "앞으로 익산시는 청렴도시 위상에 걸맞는 다양한 정책으로 깨끗한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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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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