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고품질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을 위한 유용 미생물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남군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특허 미생물을 기술이전을 받아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광합성균 등 연간 600톤 규모의 시기에 맞는 미생물을 생산해 농가에 무상 보급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밤 호박 정식기를 맞아 밤 호박 선충 예방을 위한 선충 예방 미생물을 집중 공급하고 있다. 선충 예방 미생물은 시설 단호박에 활용할 경우 선충밀도가 50~9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농가에서 지속적으로 찾는 인원이 많아 오는 5월 말까지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미생물배양관에서는 1일 3톤 규모로 BM 활성수를 생산·공급하고 있어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기농 자재로 등록된 BM 활성수는 천연암석으로부터 미네랄을 추출·농축한 물로 토양미생물의 활동을 촉진해 토양환경을 개선해 줌으로써 고품질 다수확 농작물을 생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BM 활성수를 축산 사료와 급수에 첨가하면 소화율이 향상되고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파리 등 해충번식을 억제해 축사환경 개선에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해남군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팀 관계자는“유용 미생물은 농업이나 축산분야 사용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농가 공급에 차질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촌진흥청 및 유관기관과 협조해 필요한 미생물을 추가로 기술이전을 받아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유용 미생물 사용법이나 BM 활성수 활용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해남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특화작목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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