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 선대위 해단식에서 박창달 대구경북총괄선대위원장이 노래를 부르고, 김대진 시당위원장은 박수치며 환호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16일 민주당 대구시 권리당원들은 성명을 통해 대구시 선대위 해단식에서 있었던 민주당 선대위의 행태에 대해 비난하며 대신 사과했다.
권리당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대선에서 지지해준 대구시민에 대한 감사와 극심한 패배감에 시달리는 당원들에게 성찰이나 반성의 논평 한 줄 없이 대구시당이 보여준 행태에 권리당원들이 대신해 반성과 사죄의 인사를 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김대진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12개 지역위원장들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하고 비상대책위 체제로 지방선거를 치를 것과 공당의 자세를 져버리고 직무와 관련한 정량적・정성적 평가를 도외시한 채 지방의원을 줄세우기 한 대구시당의 평가는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한편 눈물에 해단식이 있었던 중앙당과 달리 민주당 대구시 선대위 해단식에서는 총괄선대위원장이 노래를 부르고 시당위원장과 참석자들은 박수치며 환호와 앵콜을 외치는 등 축제 분위기였다. 이같은 장면이 담긴 해당 영상은 민주당 권리당원들의 성명서 발표 직후 SNS에서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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