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하수종말처리장 이전에 대한 정책을 제1호 공약으로 발표했던 강화수 전 문재인대통령 청와대 행정관이 지난 14일 여수시장 출마 선언에 이어 17일 제 2호공약으로 ‘국립대학병원과 연계한 의료중심 스마트시티 건설’을 발표했다.
전남 동부권에 85만명의 도민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국립대학병원이 존재하지 않아 대학병원 유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여수시 율촌면에 국립대학병원을 유치하고 이와 함께 의료중심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추가 지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강 행정관이 보도자료를 통해서 밝힌 국립대학병원과 연계한 의료중심 스마트시티는 율촌면 일대 300만평 규모로 계획인구 4만여명(약 18,000세대)이 거주할 수 있는 신도시급 사업으로 대학병원 등의 의료인프라와 여수국가산단, 율촌산단, 해룡산단 등과 연계된 배후 주거공간 및 공항·고속철도·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 등의 교통인프라를 갖춘 복합형 스마트시티이다.
스마트시티를 통해 교통 및 에너지 등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구현하고 도시데이터와 상호 연계된 빅데이터 통합 관리와 데이터 허브 모델 및 개방형 운영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검증된 신기술의 실증을 위한 플랫폼 도시로 다양한 미래기술이 접목될 수 있도록 융복합형 신도시 서비스, 지능형 인프라, 시민이 제안하는 새로운 서비스 등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강 전 행정관은 “율촌면은 여수와 순천, 광양뿐만 아니라 해저터널이 연결될 경우 남해까지 아우를 수 있고 접근성이 뛰어나 어디서든 20~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이 충분하다”며 “율촌면에 전남 도민의 염원인 국립대학병원을 유치하고 이와 함께 낙후된 율촌면에 의료중심의 미래형 스마트시티를 건설해 인구 4만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신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율촌면은 여수국가산단, 율촌산단, 해룡산단, 광양 세풍산단의 중심에 위치해 의료중심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면 산단 내 직장인들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으며 저렴한 주택 공급으로 신대지구 등으로 이동한 젊은 세대들이 다시 여수시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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