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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반송터널, 오리시아선 2029년 조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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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반송터널, 오리시아선 2029년 조기 구축"

오시리아 관광단지 교통혼잡 해소 근본적 대책 마련...추가 대책도 발표 예정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고질적인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부산시가 근본적인 대책안을 내놓았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국민의힘 정동만(부산 기장군)·하태경(부산 해운대갑) 의원은 17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송터널과 도시철도 오시리아선을 2029년까지 조기 구축해 접근성을 높이고 부산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전경. ⓒ연합뉴스

부산 기장군에 소재한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고질적인 교통혼잡지역으로 오는 3월 31일 롯데월드 테마파크 개장이 예고되면서 교통정체는 더욱 늘어날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부산시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서 경제성이 부족해 오는 2035년 이후에나 건설될 것으로 예상되던 반송터널과 도시철도 2호선 연장선 오시리아선을 현재 계획보다 6년 앞당겨 조기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반송터널은 사업 구간 9.2km를 3개 구간으로 분리하고 재정 및 민간투자사업으로 나눠 시행한다. 반송터널은 금정구 회동동과 해운대구 송정동을 잇는 부산외부순환도로 마지막 잔여 구간이다.

시는 그동안 반송터널 건설사업을 국가계획인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계획'에 반영해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려 했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국가계획에 미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시는 상대적으로 경제성이 확보되는 금사~반송 2.8km 구간을 산업단지 진입도로로 전액 국비를 확보해 우선 시행한다. 터널을 포함한 나머지 반송~송정 6.4km 구간은 추후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민자와 재정사업으로 나눠 추진한다.

반송터널이 완성되면, 울산과 경남을 연결하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대한 광역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줌과 동시에,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의 교통정체가 완화되고 주변도로의 교통여건도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도시철도 오시리아선은 현재 운영 중인 2호선을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환승 없이 총 4.13km 연장하는 노선으로 종점인 장산역에서 동해선 송정역을 경유한 다음 오시리아 관광단지 중심지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오시리아선은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후 지난 1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았지만, 사업순위가 열 번째로 2035년이 돼야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시는 오시리아선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해 사업기간을 대폭 단축한다. 현재 민간투자자가 ’오시리아선‘에 대한 ’민간투자 추진의향서‘를 제출해 행정절차 이행 등을 논의하고 있고 올해 안으로 ‘사업제안서’를 접수해, 민자적격성 조사, 실시협약 등 민간투자 관련 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2029년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부산의 미래 먹거리 사업 중 하나인 관광사업의 핵심 거점지역이자 국제관광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명품공간이다”며 “‘반송터널’과 ‘도시철도 오시리아선’을 2029년까지 조기 구축해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접근성을 높이고 부산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장산역에서 연장이 되는 것은 좋지만 민간 자금으로 하면 지하철 요금이 오르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을 수 있는데 전혀 주민에게 전가되는 부담은 없다"고 설명했다. 정동만 의원은 "국토위 소속으로 최선을 다해 국비가 들어가는 부분은 예산을 확보하고 조기에 동부산 관광단지 내 교통 혼잡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근본적인 대책 발표에 이어 오는 18일 오후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를 방문해 롯데월드 테마파크 개장 대비 그동안 시가 마련한 교통대책 등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중·장기 대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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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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