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1박 2일 일정으로 지역 현안 등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회동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오후 1시 28분쯤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권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장 집무실을 방문했다.
박 시장은 안 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부산지역 현안 등을 국정과제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이미 대선 이튿날인 지난 10일 부산발전 공약 국정과제화 보고회를 열고 인수위 방문을 위한 준비를 거쳤다.
선거 기간 동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부산을 찾을 때마다 약속했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가덕도신공항 건설, 북항재개발, KDB산업은행 이전 등 공약 실현을 위한 대책도 마련한 바 있다.
안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박 시장은 이같은 공약들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선제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지난 15일 낮부터 1박 2일 동안 인수위 분과위원들과 접촉하면서 각 현안들을 전달했고 이날 오후에는 윤석열 당선인과의 회동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부산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직후 국정과제 보고회를 거쳤고 과제를 정리해왔다"며 "대통령 인수위를 경험했기에 초반에 부산의 현안을 더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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