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의 고용률이 전년동기 대비 3.5%포인트, 경제활동참가율은 3.6% 포인트 상승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통계청 고용노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밀양시 고용률은 61.2%로 지난해 동기 대비 3.5%포인트 상승했으며, 취업자 수도 2900명이 증가했다.
또 경제활동참가율이 지난해 동기 대비 3.6% 포인트 상승으로 경남 시 지역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지역별 고용조사에서 밀양시 소재 근무지 기준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00명 증가해 5만9600명으로 나타났다.
지역 외 주소지를 두고 밀양시로 출근하는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700명 감소해 7600명인 반면, 밀양시에 주소를 두고 출근하는 취업자는 3200명 증가해 5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3%로 최근 4년간 고용률을 비교한 결과 가장 높은 고용률을 보였으며, 경남 시 지역 중 15~64세 고용률이 제일 높았다. 또한 15~29세 청년고용률은 전년 동기대비 10.6% 포인트 상승해 45.6%를 나타냈다.
청년고용률의 상승은 청년층에 관심을 가지고 2018년부터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청년 고용 지원시책이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 기반 기업과 청년의 구직활동을 연계했다. 또한, 청년 구직활동 수당 지원으로 청년 취업을 장려했고, 밀양 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으로 장기근속을 유도했다.
대표적으로 780억 원의 밀양 사랑 상품권 발행으로 지역 내 소비를 이끌어내며 지속가능한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회복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밀양시 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하기 위한 농산물 꾸러미 판매사업, 관광지를 연계한 직거래 장터 운영으로 농업의 판로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농민소득과 농촌고용에 특히 기여 했다.
밀양시의 고용률 상승요인은 ‘밀양 형 민생안정·지역경제 활성화 특별대책’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정책 지원체계를 확립해 고용지표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밀양시는 지난해 65개 사업, 493억 원(직접지원 238억 원, 간접지원 255억 원)을 투자해 소상공인, 기업, 농민,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맞춤형 대책을 추진했다.
밀양시는 올해에도 40억 원을 투입해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공공근로 등 직접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3년 완공 예정인 나노 융합 국가산단 내 삼양식품 공장 준공, ㈜보광 유치, 한전과 한국동서발전과의 투자협약 체결, CJ대한통운(주)과의 스마트물류센터 건립 등 투자협약을 체결해 230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밀양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연계한 밀양 농어촌관광휴양단지와 도래 재 자연휴양림 등 대형프로젝트 추진으로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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