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류영진 부산진구을 지역위원장이 "대선 패배 이후 2030들이 우리 당에 많이 입당했다"며 6·1 지방선거의 변화의 바람을 기대했다.
16일 오전 부산BBS(불교방송) '부산경남 라디오 830'에 출연한 류 위원장은 "대선에 패배한 만큼 부산시당 지도부도 책임론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나 이미 중앙당에서 비대위체제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시당 중심의 부산선대위가 2030선대위를 전면에 배치했고 간절함을 시민들에게 보여줘서 40% 가까이 득표율을 올렸다"며 다소 성과는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30젊은 세대들의 바람들을 당에서 해 달라는 쇄신의 부탁이 아닌가 싶다"며 "책임론보다는 젊은 세대들을 시당 전면에 배치해서 당직이나, 지방선거에 나서는 분들의 세대를 바꾸고 혁신을 보여줄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6·1 지방선거의 중심이 될 부산시장 후보군을 두고는 "민주당 현역 의원 세 분이 우리가 야당이 된다면 나름의 역할들이 있는데 직을 던지고 나가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김영춘 전 장관, 김해영 전 의원, 변성완 전 시장 권한대행들도 있지만 이번에는 당내 경선을 떠나서 추대로 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 부산의 에너지를 하나로 묶어서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고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들과 원팀을 이뤄서 나가야 되는데 그런 분을 우리 안에서 추대를하거나 아니면 바깥에서 좋은 분이 있다면 영입하든지 그런 논의가 될 것"이라며 현재까지 부산시장 후보군 윤곽은 잡히지 않고 있었다.
류 위원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비해서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이 맞다. 출마를 준비하실 분들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뼈를 깎는 혁신의 마음과 시민을 위해서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당도 그에 맞춰 변화해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태어나면 부산을 균형있게 여야를 맞추지 않겠는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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