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멸종위기 동물인 독수리를 보호하기 위한 민간 협력사업에 들어갔다.
15일 군에 따르면 이날 생태도시 고성을 위한 첫 번째 사업으로 민간과 행정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공동협약은 천연기념물이면서 멸종위기Ⅱ급 동물인 독수리를 행정뿐만 아니라 민간차원에서도 함께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협약에 따라 한국조류보호협회 경남고성군지회는 독수리 먹이주기와 실태조사 등을 추진하고, 기업 후원에는 오뚜기SF㈜가 참여한다.
군은 독수리 보호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군과 한국조류보호협회는 민·관 합동 독수리 보호 차원에서 전국 최초로 '나만의 독수리 갖기 사업'을 추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위치 확인을 할 수 있는 GPS정보(gngs2201 오뚜기(OTTOGI)로 명명)를 오뚜기SF에 제공했다.
몽골과 대한민국을 오가는 독수리가 가장 많이 월동해 날아오며 생태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군은 앞으로도 행정뿐만 아니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사업을 찾아낼 계획이다.
고성 독수리 보호 사업은 오는 19일 고성박물관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제2회 한반도 독수리 보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에서의 2022년 상반기 독수리 사업을 마치고, 몽골 등에서 독수리 실태조사 사업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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