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게 숨 쉴 틈을 주자는 취지로 소등행사를 하는 날들이 있다. 지구의 날 4월 22일, 환경의 날 6월 5일 그리고 에너지의 날 8월 22일 등. 그 짧은 순간 지구가 얼마나 숨을 돌릴지는 모르지만 우리 마음 속에 지구를 새기는 계기는 될 것이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저탄소 생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6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공공건물 소등행사를 진행한다.
화순군은 지난해 3월 3일 ‘2050 전라남도 탄소중립 비전 선포’ 1주년을 기념해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1주일을 ‘탄소중립 주간’으로 정하고 16일 공공건물 소등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화순군청, 13개 읍‧면행정복지센터, 경찰서·교육청 등 지역 유관기관의 공공건물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0분간 소등된다.
군은 공공건물을 제외한 아파트, 기업 등 민간 건물의 자율적인 소등행사를 유도해 탄소중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에너지 절약 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소등행사가 기후위기 심각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생활 속 온실가스를 줄이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에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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