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도내 1인 가구를 위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정책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 권한대행은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도 1인 가구 정책 간담회'에서 “경기도 전체 가구 가운데 27.6%가 1인 가구인데 점차 늘고 있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 권한대행은 “비혼, 만혼, 기러기, 노인, 개인주의, 이런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것으로 좀 더 세심하게 현상을 진단하고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인 가구가 좋은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편안한 삶,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청년, 중장년, 노년 등 생애 주기별로 지원 정책들을 고민해야 한다. 중장기적인 계획, 경기도 1인 가구와 관련된 마스터플랜을 1인 가구 5개년 계획에 결합시켰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도는 지난 달부터 '경기도 1인 가구 5개년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해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번 회의도 그 일환이다.
이를 바탕으로 도는 1인 가구에 대한 체계적인 중·장기 정책을 정리한 2023~2027년 5개년 기본계획을 오는 7월 수립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영묵 도 가족다문화과장이 재무경제 교육 및 개인 재무 상담 지원 등 17개 과제를 담은 '2022년 경기도 1인 가구 정책'을 보고했다.
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노경혜 연구위원이 '1인 가구 정책 이슈 진단', 경기복지재단 황경란 연구위원이 '경기도 1인 가구 실태'를 각각 발표했다.
도는 이날 공유된 의견을 '경기도 1인 가구 5개년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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