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에 이어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 대상자 신청·접수를 오는 17일부터 시작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은 지난해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도와 14개 시·군이 함께한 사업으로, 해당지역 만 11∼18세 여성청소년 8만1126명이 지원을 받았다.
여성청소년에게 1인당 월 1만2000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이 사업은 올해 성남, 양주, 의정부, 과천 등 4개 시·군이 신규로 동참했다.
이로써 이들 4개 시군을 포함해 △안산 △김포 △광주 △군포 △하남 △이천 △구리 △안성 △포천 △양평 △여주 △동두천 △가평 △연천 등 18개 시·군 지역의 2004~2011년 출생 여성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
지원 한도는 1인당 월 1만2000원(연간 최대 14만4000원)으로, 해당지역 지역화폐로 지급돼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급된 지역화폐는 생리용품 구입에만 사용 가능하고 주소지 시·군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이용하면 된다.
또한 부정 또는 오지급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신청은 1분기(3월 17일~4월 29일), 2분기(5월 19일~6월 1일), 3분기(7월 14~27일), 4분기(10월 6~19일) 등 4회로 나눠 실시된다.
신청 기간에 인터넷 또는 모바일로 신청 사이트(https://voucher.konacard.co.kr/41/8)에 휴대폰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여성 청소년들은 17일부터 11월 16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 주 양육자도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이화진 도 평생교육국장은 “시군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생리용품 보편 지원사업 확대뿐만 아니라 도내 여성 청소년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 발굴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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