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역특화 컨벤션 육성 공모사업'에 참여할 행사 전문 민간기관을 오는 28일까지 공모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성남 의료관광컨벤션, 안산 소재표면기술컨퍼런스처럼 지역 특화산업을 컨벤션(전시회·회의) 등과 연계해 경기도 대표 글로벌 행사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개 늘려 총 4개 행사를 선정하기로 했으며, 지원금은 행사당 최대 6500만원이다. 지원금은 국내외 홍보비,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 등 다양한 항목에 걸쳐 활용할 수 있다.
공모에 선정되면 학계, 전문 국제회의 기획자로 구성된 자문단으로부터 행사의 전반적인 진단과 더불어 행사의 국제화, 지역산업 연계 기반 관광경제 활성화 등 국제적인 컨벤션 행사로 도약하기 위한 자문을 받을 수 있다.
공모 자격은 기업이나 산하기관 등과 컨소시엄 형태를 구성한 31개 시·군 혹은 행사 전문 민간기관 등이다.
다만 기관이 제출할 행사는 지역 기반 산업의 반도체·디스플레이·신재생에너지산업(수소 등)·AI(인공지능) 등 경기도 유망산업이나 시·군 특화산업과 연관된 주제여야 한다.
또한 2일 이상 개최하는 회의 또는 전시가 동반되는 컨벤션 행사로, 외국인 3개국 50명을 포함해 총참가자가 300명 이상이어야 한다.
도는 심사기준에 그린 마이스(ESG), 온라인 테크놀로지 등 가점 항목을 신설해 세계적인 마이스 산업의 흐름을 이끄는 'K-컨벤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공모사업에 참여할 기관은 오는 28일까지 경기관광공사 누리집(www.gto.or.kr)에서 접수해 신청하면 된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컨벤션 행사들이 지역행사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경기도에는 국제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컨벤션들이 많다”며 “지역의 산업, 관광, 문화와 연계해 경기도 대표 컨벤션을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고양 국제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 △성남 국제의료관광컨벤션 등 3개 행사가 경기도 지역특화 컨벤션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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