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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시끄러워" 이웃주민 위협한 간부 공무원

경찰, 경기도청 5급 공무원 입건 조사 중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주민을 협박한 현직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 A(50대·5급)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10시께 수원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위층에 거주 중인 30대 여성 B씨에게 욕설을 하며 폭행을 가할 듯이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신고가 접수되자 지난 10일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평소 윗집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아내가 정신적 고통을 겪는 등 층간소음에 시달리던 중 이날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당사자를 만나 항의하던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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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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