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악취 관리지역인 오산시 누읍동 공업단지 일대에 대한 악취·대기질 조사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오산 누읍동 공업단지 일대는 2010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악취관리법에 따라 매년 악취실태와 대기질 조사가 진행돼왔다.
다음 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이뤄지는 이번 조사는 악취 배출사업장과 대기질로 나눠 진행하는데 악취 배출사업장은 누읍동 일반공업지역 18곳을 지정해 조사한다.
대기질 조사는 오산 누읍동 일반공업지역 내 4개 지점, 해당부지 경계지역 2개 지점, 인근 영향지역 4개 지점을 포함한 총 10개 지점에서 실시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연 1회 실시하던 악취 배출사업장 조사는 올해 연 2회로 강화해 추진하고 대기질 조사는 악취 민원이 집중되는 시기에 각각 2일 이상 새벽·주간·야간에 할 예정이다.
조사 항목은 복합악취와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불쾌감과 혐오감, 심리적·정신적 피해를 주는 악취 원인 물질 중 환경부에서 지정한 22개 항목이다.
연구원은 악취실태조사 결과를 해당 시에 제공해 효율적 악취관리 기반 조성과 악취 배출사업장 환경 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악취관리지역 지정 목적에 맞게 악취가 관리되고 있는지 파악하고,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도민들이 보다 쾌적한 대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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