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광역버스 및 전철역과의 환승 연계를 강화를 비롯해 교통 취약지역에 버스 노선을 신설하는 등 ‘노선관리형 버스 준공영제’를 전격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노선관리형 준공영제’의 도입을 통해 시는 노선을 소유·관리, 교통 취약 지역에 대한 노선 신설 등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운송업체에는 미리 운송비용을 산정해 준 뒤 수익 발생 여부에 따라 적자를 보전해 줄 수 있는 길도 열렸다.
이날 ‘용인시 공공버스 시행식’을 개최한 시는 먼저 기존 97개 노선(48개 마을버스 노선, 49개 일반형 시내버스 노선)을 110개 준공영 노선(59개 마을버스 노선, 51개 일반형 시내버스 노선)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모두 165대의 버스가 용인시 공공버스로 전환된 상태다.
향후 2차 사업을 통해 추가로 21개의 노선을 준공영제로 확대 시행할 예정으로, 4개 노선(3개 마을버스 노선, 1개 일반형 시내버스 노선)의 신설 및 7개 반납노선(3개 마을버스 노선, 4개 일반형 시내버스 노선)을 준공영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마을버스 4개 노선과 일반형 시내버스 6개 노선 등 총 10개 노선에 대해서는 증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노선 조정 및 반납되는 노선에 대한 증차 계획 등 중장기 전략 수립을 통해 안정적인 버스 준공영제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백군기 시장은 통해 "용인시 공공버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즉각 반영하는 등 이용자 중심으로 전환한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편리하고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기준 의장도 "시민들의 편리한 대중교통 확보를 위해 교통취약지역의 이동권 문제를 해결하고, 시가 직접 버스노선을 관리해 서비스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시내·마을버스 준공영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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