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총생산(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GRDP)은 일정 기간 동안 일정 지역 내에서 새로이 창출된 최종생산물 가치의 합, 즉 각 시·도내에서 경제활동별로 얼마만큼의 부가가치가 발생되었는가를 나타내는 경제지표인데 전남 해남군이 세종경영자문(주)에서 실시한 지자체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 조사 결과 전남 도내 2위로 나타났다.
또 지역내총생산(GRDP)은 시·도별 GDP라 할 수 있으며 국민경제의 지역적 분석과 지역개발시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조사가 실시됐다.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지역내총생산 통계 산출 결과 해남군 3년간 평균 성장률은 0.14%로 광양시(1.08)에 이어 전남 도내 2위로 나타났다. 해남군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지난 2018년 1조 7517억 원에서 2021년 2조 6393억 원으로 늘어났다.
또한 세종경영자문(주)은 빅데이터 기반 전문 컨설팅 기관으로 지난 2005년부터 국내 공공기관 경영전략 및 성과관리, 조직 재설계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통계청 등에서 측정하는 생산 위주 산출방식에서 벗어나 소비 관점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내 지출과 국외 순 이출, 정부지출 등으로 지역 내 총지출을 세분화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함으로써 생산 GRDP와 분배 및 지출 GRDP간 관리를 최소화했다. 기존 시·군·구 GRDP 조사에서는 대규모 생산공장 등이 위치한 지역의 경우 지역생산량은 높게 측정될 수 있으나 실제 해당 지역에 소득이 귀속되지 않아 지역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해남군이 지역내총생산(GRDP)이 꾸준히 증가한 이유는 지난 수년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투자와 노력이 실제 성장률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2019년부터 3년 연속 지방재정 규모 1조 원을 돌파하며 사업 적기 추진 및 투자 확대에 따른 역점사업의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해남군의 2021년 예산총액은 1조 1491억 원으로, 전국 동종규모 군 단위 자치단체 중 가장 큰 재정 규모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민선 7기 출범 당시인 지난 2017년 8135억 원에 비해 3356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지난 2019년(1조 842억 원)부터 명실상부 지방재정 1조 원 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
이번 확장된 재정 규모에도 불구하고 예산 집행률 또한 지속적으로 높아져 2018년 63.4%의 집행률이 2021년 83.9%까지 증가하면서 활력을 더하고 있다. 특히 국·도비 보조금은 지난 2017년 2123억 원에서 2021년 3245억 원으로 1122억 원이 증가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발행을 시작한 해남사랑상품권은 올 2월까지 총 3524억 원을 발행, 3358억 원을 판매하며 코로나 위기 극복의 모범사례로 떠올랐다.
해남군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을 통해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그동안 판매액 기준으로 창출된 부가가치는 74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시아노 관광단지 공공하수처리시설 조성 및 리조트호텔 건립 등 화원권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 움직임과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 등 투자 유치도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4,079억 원 규모의 국립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와 425억 규모 탄소중립 에듀센터 등 대규모 국책사업들이 속속 해남으로 유치가 확정되면서 발전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그동안 군정을 비롯한 적극적인 공공·민간부문 투자가 전남 도내 군 단위 중 가장 높은 GRDP 성장률로 나타났다”며“성장률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로 되돌려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내 경제 유발 효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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