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하루 만에 또다시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등 최정점을 향하고 있다.
9일 전북도와 전주시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전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000명에서 불과 40명 밖에 모자른 총 396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전주가 역대 일일 확진자 최다인원인 3799명이 발생한 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가운데 그 기록을 내주게 됐다.
전주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급상승곡선을 그려내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달 15일부터다.
이날부터 일일 확진자가 1000명 대를 돌파하면서 가파른 확진세는 멈출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2~3배 씩 폭증하는 양상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이같은 추세는 지난달 말까지 13일 내내 이어지다가 이달 시작과 함께 확진인원이 2배로 껑충 뛰어올랐고, 확진인원은 4배에 이르는 등 그 확산세는 날이 갈수록 힘을 더욱 받는 모양새다.
전주의 확진자가3000명을 처음 넘어선 것은 지난 4일.
확진자 3022명을 기록한 지 나흘 만에 이보다 800명을 초과하는 일일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그 기록은 하루도 허락하지 않은 채 161명의 확진자가 보태지면서 역대 일일 확진자 최다 인원을 남기게 됐다.
한편 전주의 누적 확진자는 총 6만 1599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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