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금강송 군락지나 원자력 발전소까지 화재가 번질 우려가 있어 관계 기관이 비상근무를 하며 발을 구르고 있다.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강릉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전력설비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전KPS는 3월 5일 토요일 오전 본사를 비롯한 한울원전과 삼척과 동해사업장, 원주와 대구전력지사에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해 발령하고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했다.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본사 위기관리상황실을 중심으로 총괄반-지원반-대응반으로 연계한 위기대책본부를 구성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한전KPS 김홍연 사장은 3월 5일, 화재 현장인 동해, 울진의 주요 송전선로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상황을 점검하고 위기에 대비하고 있다.
동시에 한전KPS는 전력망 등 주요 시설물 안전점검 등을 위하여 위기대응반 130여명을 투입했다.
삼척, 동해, 한울의 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 사업장에서는 소방호스를 미리 연결해 발전소 인근 산불 번짐에 대비한 살수 준비를 하고 있으며, 비상 발전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전KPS 설비담당부서가 비상대기를 통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한전KPS는 동해안 산불의 영향권내에 있는 13개 초고압 송전선로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산불의 완전 진화후 고배율 망원경과 드론을 활용해 철탑과 기구물의 열손상 및 용융 현상을 확인하는 설비점검과 보수에 즉각 돌입할 계획이다.
한전KPS 김홍연 사장은 “한전KPS는 국가적 재난위기 상황인 산불로 인한 전력설비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위기관리계획에 따라 전력설비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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