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2사단 장병들이 차량 및 화재사고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신속 정확한 판단과 조치를 통해 국민들의 생명을 구한 선행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 22사단 예하 비호대대 임대연 원사, 이진백 중사와 가진대대 최승용 중위, 최창규 하사, 권혁민 병장이 그 주인공들이다.
비호대대 임 원사와 이 중사는 지난 달 28일 부대 위병소 앞을 CCTV로 관측하고 있던 용사로부터 차량이 전도된 것 같다는 보고를 받고 주저없이 사고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사고차량은 도로에 설치된 도로 반사경 거울과 1차 충돌 후 길 모서리 배수로에 빠져 차체가 90도 가량 옆으로 전도된 상태였다. 다행히 차량에 탑승했던 일가족 4명은 안전하게 빠져나왔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에 의해 가족들은 어떻게 조치해야 할지 몰라 당황해하고 있었다.
현장에 도착한 임 원사와 이 중사는 먼저 경찰서와 소방서에 신고한 뒤 이후 놀란 가족들을 진정시켰고, 소지하고 있던 경광봉을 활용하여 차량 안내를 통한 2차 사고를 예방했다.
이에 고성경찰서는 지난 4일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2차 사고를 예방한 이 중사에게 대표로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 중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정말 다행인 것 같다. 앞으로도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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