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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되면 저를 탄핵할 수도... 민주주의 병들고 위험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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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되면 저를 탄핵할 수도... 민주주의 병들고 위험해져"

윤, 제주서 "민주당 180석 횡포 막아 달라... 국민 먼저 생각해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제주를 방문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주를 국가의 미래가 걸린 4차 산업혁명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윤 후보는 제주 유세를 하지 않을 거라며 제주홀대론을 제기한지 하루 만에 적격적으로 제주를 방문하며 기싸움에 맞불을 놓은 상황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8일 오전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프레시안(현창민)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열린 제주 유세에서 "제주도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서 육지로 나가는 제주도가 아니라 우리나라와 세계의 인재들이 제주도로 몰려드는 제주를 만들겠다"라며 시작부터 청년 표심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윤 후보는 이어 "전 세계 4차 산업혁명은 자그마한 연구소와 네트워크만 구축돼 있으면 얼마든지 이끌어갈 수 있다. 제가 볼 때는 제주도가 우리나라의 최적지이다"라며 "미국의 실리콘 밸리를 보라. 저 캘리포니아의 멋진 기구가 최고의 인재들의 영주 여건을 만들어서 세계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과거에 여기 네트워크 회사들이 들어왔고 지금은 아마존 코리아나 구글 코리아도 제주에 들어와서 앞으로 이 사업성이 어떨지 타진하고 있다"라며 "제주도 자체로는 예산도 얼마 없고 이런 것을 지원하기 어렵다.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제주에 관광청을 설치해서 제주 관광이 그냥 먹고 노는 관광이 아니라 자연사와 문화와 인류학을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수준 있는 관광으로 탈바꿈시키겠다"라며 자신의 제주 공약인 관광청 신설을 재차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2공항 추진이 여러 가지 이유로 해서 또 주민들의 찬반양론으로 지체가 되고 있는데 여러분의 의견을 잘 수용하고 제주의 동과 서가 모두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멋진 공항을 빨리 추진해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게 만들겠다"라며 제주 제2공항 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8일 오전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프레시안(현창민)

윤 후보는 "제주의 경쟁력 있는 농산물인 비트와 제주 무농약 흑당근 매일 먹는다. 이것이 육지로 대도시로 운송이 되는데 시장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좋은 제도를 만들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 4.3 보상 문제는 대한민국이 인권을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냐 아니냐를 결정짓는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의 국격과 헌법 정신을 위해서도 과감하게 검토하겠다"면서 "우리 유가족과 도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윤석열 정부는 정말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사람들은 국민들의 지지로 제가 대통령이 되면 180석을 가지고 제대로 정부를 운영할 수 없게 방해를 하거나 심지어는 우리 당의 이탈자들을 모아 저를 탄핵을 칠 수도 있다고 떠들고 다닌다. 지금 우리나라의 이 민주주의가 많이 병들고 위험해졌다"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어 "무엇보다 자기 이익이 아니라 주인의 이익을 위해서만 자나 깨나 생각해야 하고 또 주인에게 정직하고 부정을 하면 안된다. 어떠한 정파든지 간에 국민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 정파의 이익만 따지는 그런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외면한 사람들이고 국민을 속이는 사람들이다"라며 정권 교체 발언을 이어갔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민주당 정권 5년 동안 여러분들 가슴 답답했지만 그래도 이 나라의 미래와 제주의 미래에 대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계셨기 때문 아니겠나. 여러분과 함께 그 끈을 같이 단단히 붙잡겠다"라며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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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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