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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5년간 중앙·지방·국회 권력 몰아줬더니 주인 행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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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5년간 중앙·지방·국회 권력 몰아줬더니 주인 행세"

구리·하남·안양·평택 등 경기 8개 지역 돌며 막바지 유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3·9 대선을 이틀 앞둔 7일 경기지역에서 막바지 유세에 집중하며 정권교체를 거듭 강조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경기 하남시 신장동 스타필드 앞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함께 유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구리지역에서 이날 유세 일정을 시작한 윤 후보는 하남·안양·시흥·안산·화성·오산·평택 지역을 방문하는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도지사로 재직했던 경기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구리역 광장에서 “투표를 하면 민주주의가 살고 우리나라 경제가 산다. 청년들이 미래를 제대로 꿈꾸고 설계할 수 있다”며 “3월 9일 나라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주변에 연세 드시고 거동이 불편하신 분이 계시면 잘 모셔서 주권행사를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주장하며 "민주당이 서울시장을 10년 간 장악하며 재개발·재건축 틀어막고 양도세를 중과하니 물량이 나오지 않았다"며 "집이라는 건 소고기랑 초밥이랑 달라서 가격이 싸면 많이 사는 게 아니라 가격이 비싸고 오르면 더 사려고 하게 돼 있다”고 이재명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겨냥하는 발언도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국민을 잘 모시려면 자나깨나 국민들 사는 것을 어떻게 나아지게 할지만 생각하고 부정부패를 하지 않고 깨끗해야 한다”며 “그러나 지난 5년 민주당 정권이 한 걸 보니 정당 이름에 '민주'를 붙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주장과 더불어 구리 지역의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GTX 노선 확대도 함께 공약하기도 했다.

또 하남 스타필드 앞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유세를 진행하며 "국민이 주인이고, 위정자라는 것은 그 주인의 머슴"이라며 “교체 돼야 할 사람들이 정치교체를 하자고 하니 국민을 무엇으로 아는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도 꾸준히 이어나갔다. 그는 “민주당 정권이 부동산 정책을 28번 바꿨는데, 사람이 머리가 나빠도 28번을 실수할 수 있겠나”며 “국민을 이렇게 고통으로 몰아넣은 이유는 단 하나. 민주당의 정치 지형에 유리하게 주택 정책을 펴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경기 안양시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안양 평촌중앙공원과 시흥 삼미시장을 연달아 찾았다.

그는 "지금 이 민주당 정권 5년 동안 국민이 우리 편하게 해달라고 중앙, 지방권력, 국회입법권력까지 다 몰아줬더니 자기들이 주인행세하고 있다"며 "안양 역시 집값이 많이 올라서 세금도 많이 내고 있어 다 살기 어려울뿐 아니라 일할 맛이 안 난다"고 말했다.

이어 시흥 유세에서는 "이 후보는 위기에 강한 대통령이라 그랬는데 위기를 시흥시민이 만들었는가"라며 "자기들이 만들었잖나. 위기 만들었다는 건 사고를 쳤다는 것. 사고를 쳤으면 집에 가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사람 교체하는게 정치교체 아닌가"라며 정권 교체를 주장했다.

지난 22일 이 후보가 유세를 위해 찾았던 안산시 단원구 안산문화광장에서도 이날 윤 후보의 유세가 진행됐다.

이곳에서 윤 후보는 "노동자들은 공정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고, 또 기업인에게는 투자 리스크에 상응해서 이익을 볼 수 있게 해야 또다시 재투자 한다"며 "국가정책의 목표는 노동자와 중산층을 잘살게 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 기업도 돈 벌 수 있는 투자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에 대해서는 "대장동이 자신의 최대 치적이라더니 문제가 터지자 실무책임자가 했다고 발뺌한다”며 “거짓말하는 사람이 머슴 자격이 있느냐"며 비난을 이어갔다.

화성 지역에서는 안 대표가 다시 한번 유세에 참석해 윤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안 대표는 "청년들은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서민들은 집을 살 수 없을 정도로 집값이 폭등했고, 코로나19에 대해서는 백신 후진국이 돼버렸다"며 "결국 서민들 자영업자 소상공인 모두 다 고통받고 있다. 유일하게 내세웠던게 북한과의 관계인데, 이제는 매일같이 미사일 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한미동맹도 약화됐고 일본과도 악화, 중국으로부터는 무시당하는데 손만 놓고있다"고 정권 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경기 오산시 오산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러한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우려는 오산 지역에서도 언급됐다.

오산 유세에서 윤 후보는 "북한이 핵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 발사 실험을 벌써 아홉 차례 했고 국제사회에서 위협적인 도발을 중단하라고 그렇게 규탄하고 있다"며 "북한은 지금 핵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 말고는 없다. 그런데 그건 한 발만 떨어져도 우리가 그동안 이룬 성취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다 날아간다"고 국방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열린 평택 유세에서는 "머슴이 주인 행세하고 주인 무시하니까 지난 5년동안 민주주의가 사라진 것. 이 후보도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이 과거 군사독재 시절과 다름이 없다고 그랬다. 아주 스스로 정확하게 보고 있다"며 "우리가 압도적인 표로써 심판하지 않으면 바꾸기 어렵다. 그러니 여러분들이 한분도 빠지지 않고 투표해주신다면 제가 결승선 첫번째 테잎을 끊을 수 있을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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