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 후보들이 사전투표 마지막 날이자, 3·9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6일 경기도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하남에서 유세를 시작해 자신이 시장을 맡았던 성남을 비롯한 용인·오산·평택·시흥을 돌아다니며 경기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선거는 결국 간절하게 승리를 꿈꾸는 사람의 몫이다. 저는 끝까지 비난하지 않고 국민의 충실한 일꾼이 되겠다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초보, 아마추어에게 국정 연습하게 할 것인가, 검증된 실력을 갖춘 프로에게 국가 경영을 맡기겠나"라고 되물으며 윤 후보를 비판하는 발언도 이어나갔다.
이어 성남 유세에서는 "무슨 등산 산악회나 동창회 모임도 리더가 무능하고 무책임하면 잘 안 되지 않나"며 "대한민국 5200만 명의 운명이 걸린 일을 초보 아마추어가, 더구나 무능·무책임하게 이끌 경우 어떤 나라가 될지 생각해 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용인 유세에서는 "경제 활성화는 정치 지도자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며 "신속하게 재생에너지 사회로 적응해 산업 전환하고, 신산업 만들어내고, 좋은 일자리 만들고, 국가 경제성장하고, 남녀 편 갈라 싸우지 않는 과감하게 도전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 그런 나라 만들려면 유능해야 한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도 공약으로 △GTX플러스 프로젝트로 수도권 30분대 생활권 조성 △1기 신도시 고품격 스마트 신도시로 조성 △경기남부 첨단산업 반도체 허브로 조성해 일자리 창출 △경기북부의 희생에 대한 보상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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