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선제적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익산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달중계수수료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검토 지원대상은 지역에서 운영 중인 일반·휴게음식점 등 3500여 곳으로 이중 민간 배달앱을 활용하고 있는 업체다.
시는 이르면 하반기부터 민간배달앱에 대한 중계수수료의 일정 비율을 소상공인에게 직접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시의회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앞서 시는 소상공인의 수익 안정화와 소비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배달앱'구축을 검토해 왔지만, 상당수 지자체가 공공배달앱을 출시한 뒤 저조한 이용률 속에 서비스를 멈추는 등 소상공인의 실질적 지원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과 관련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배달 중계수수료 일부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공공배달앱을 출시해 중계수수료를 무료로 하더라도 가맹점을 확보하기 쉽지 않고 홍보나 마케팅에 앞선 민간 배달앱과 경쟁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 만큼, 소상공인 직접 지원을 통한 실질적 경영안정 정책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