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24시 기준 전남 전체 코로나 확진자가 6,412명으로 하루만에 1천명이 넘게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순천도 1천명대에 육박하는 945명이 발생 700명대에 접어든 삼일 만에 순식간에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2일 24시 기준 전남에서 5,244명이 발생했으나 하루만에 1천명이 넘게 급증하면서 6,412명이 된 것이다. 이중 목포가 1,087명으로 가장 많고 순천이 945명, 여수가 896명, 나주 629명, 광양 414명 등으로 확진자 발생이 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 오미크론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새 학년 개학이 시작되면서 학생들을 중심으로 감염이 더욱 폭증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이 지역 내 확산하고 있는데다 의료기관과 대형사업장 등으로 본격적인 전이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집단 감염경로는 고위험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나머지 확진자들은 대부분 가족·지인과 접촉했거나,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오미크론의 강한 전파력과 백신 접종률이 낮은데 따라 젊은 층의 확산세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적극적인 백신 접종과 함께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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