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디지털 농업 구현을 위해 지역특화작목의 재배 연구 등 데이터 수집에 본격 나선다.
4일 도 농기원에 따르면 농기원은 전날 화성 농기원에서 '농업과학기술 연구 데이터 플랫폼 구축' 용역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도 농기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사 시험 연구자·과제관리자 등이 모두 사용 가능한 농업연구 데이터 클라우드(cloud) 플랫폼 △연구자·관리자 등 이용자별 맞춤형 화면 △지역특화작목 디지털 육종(育種)체계 △실시간 연구 데이터 입·출력 및 점검 시스템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상반기 농사 시험 연구 데이터 수집을 시작으로 4개월간 진행되며 플랫폼은 오는 7월부터 시험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연구 데이터 디지털화, 표준화가 비교적 쉬운 벼, 콩, 장미 등 3작목에 대해 시범적으로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작목과 연구과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지역특화작목 중심의 농업연구 플랫폼 개발은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이용자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고 개발해 경기도 농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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