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가 소상공인들에게 제2차 경영안정 지원금을 다음 달 중 지급하기로 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전날 여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여주시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지원금을 시비로 자체 지급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항진 시장은 그 자리에서 즉각적인 결정을 내렸다.
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6월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지원금 약 25억원을 자체적으로 집행했다. 또 지난해에는 지역화폐 발급 규모를 총 420억원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 융자 지원을 위해 11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지급 결정은 현재 확진자가 폭증하는 위급한 상황과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부분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시의원들의 요청을 수용해 결정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정부의 손실보상 및 방역지원금과는 별도로 자체 예산을 마련해 관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경영안정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지급 금액과 대상 등은 빠른 시일 내로 검토해 발표할 예정이며, 이르면 4월 중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 넘게 지속되면서 많은 소상공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잘 안다. 코로나19가 종식 될 때까지 민생현장을 세심히 살피고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여러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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