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전북을 넘어 전국에서 당당한 '우량아' 고장으로 우렁찬 명성을 울려대고 있다.
3일 임실군에 따르면 군의 지난 한해 합계출산율이 전국 시군구에서 2위 자리에 오른데 이어 도내에서는 1위를 기록하는 등 출산 후 살기좋은 지역에 우뚝섰다.
통계청의 '2021년 출생·사망 통계 잠정결과, 임실군의 합계출산율은 1.81명.
이같은 출산율은 전국 평균치인 0.81명을 비롯, 도내 평균치인 0.85명보다도 2배 이상을 웃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실군의 높은 출산율은 그냥 얻어진 결과가 아님이 각종 정책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민선 6·7기에 심민 군수가 팔을 걷어부쳐 추진해 온 출산장려정책과 교육정책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귀농·귀촌정책에서부터 다문화정책이 뒷심을 단단히 해내고 있는가하면, 군부대 특수시책과 일자리 등 분야별 정책까지 합세하면서 다산의 지역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임실군의 출산장려의 인기를 가장 독차지 하고 있는 정책은 바로 출산장려지원금.
첫째아 300만 원을 시작으로 둘째아와 셋째아 500만 원, 넷째 이상은 800만 원의 장려금이 지급되고 있다.
임실군의 혼신을 다하는 출산장려정책에는 각종 지원비용과 용품지급, 그리고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까지 살피는 출산종합지원세트가 뒷받침해 주는 것도 눈여겨 볼 수 있다.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비용 50만 원과 출산 축하용품 지급은 물론,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는 기본이다.
여기에 기저귀 구입비용을 생후 24개월까지 확대 지원하는 등 저출산 문제를 근본에서부터 치료하고 있는 임실군의 출산 동행이 전국과 전북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동시에 쉽게 그 자리를 내주지 않는 해법이다.
그런가하면 임산부 이송 교통비와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산후건강관리비 등 20여 개에 달하는 아주 다양하고도 참신한 사업을 덧붙여 나가고 있다.
특히 임실군은 지역 내에 위치해 있는 군부대 35사단과의 상생 협력사업으로 어깨동무를 유지해 나가고 있는 것 또한 높은 지역 출산율 유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임실군의 출산정책 보따리 속에 35사단의 출산장려 선물도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35사단은 외출 장병 수송차량 지원 및 임실사랑상품권 지원에 이어 군 간부들을 위한 전입 장려금 및 군 간부 자녀들을 위한 애향장학금 지원은 물론이고, 공공시설 무료 이용 등의 차별화된 체류형 정책에 걸음마를 함께 하고 있다.
이밖에 900명이 넘는 다문화 가족을 위한 맞춤형 가족 서비스 손을 내밀어 부여잡는 출산의 신의한수도 그 역할을 단단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임실군은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도시 못지않은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임실봉황인재학당 등 반짝이는 교육시스템이 인구 유출 방지에 효자 노릇을 하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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