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 산수유마을과 연천 삼곶리 임진강 일원, 가평 백둔천 일원이 주민 주도형 생태관광지로 태어난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4월 이들 3곳을 '2021년 생태관광거점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 올해 사업 완료를 목표로 각 거점별 3억5000만원을 투입해 탐방시설 확충, 체험 콘텐츠 개발, 주민 해설사 교육 등을 추진해왔다.
먼저 이천시는 '나와 함께 크는 숲'이라는 제목으로 500여년 된 마을 숲에서 산수유축제와 숲속 쉼터, 걷기 쉬운 숲길 등 열린 생태체험 공간으로 조성해왔다. 올해는 산수유 사랑채 한옥 시설 개선 사업을 통해 1박 2일 숙박 체험 코스를 추가해 산수유 마을을 한층 더 깊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천군은 임진강 유네스코 자원과 DMZ(비무장지대)·민통선 등 안보관광 자원을 토대로 조류탐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는 지난해 조성한 댑싸리 공원과 연계해 습지 복원 및 마을 꽃길을 조성하는 등 한층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평군 연인산마을은 항아리바위에서 백둔천을 따라 올라가는 '청정계곡 트레킹'을 주제로 자연체험·편의시설 조성했다. 올해는 연인산 계곡과 마을 숲을 연결하는 새로운 트래킹 코스와 연인산 마을의 특산물(사과·잣)로 만든 연인산 도시락 출시를 계획 중이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이지만 도민께서 마음의 안식을 찾으실 수 있도록,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며 야외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생태관광지 조성과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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