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원유에 이어 전세계 원자재 물동량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2020년 원두 수입량은 17만 6천여 톤에 달한다. 커피찌꺼기나 커피포장제 등의 재활용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지난 25일 「커피박 친환경 재자원화 사업」을 통해 생산된 비료 5,000포대를 나주시 다문화가정 농가에 기부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커피박 친환경 재자원화 사업」은 지난 2021년 4월 전력거래소가 제안하여 전남지역문제해결 플랫폼의 2021년 18개 의제 중 대표의제로 선정되어 추진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자체(나주시), 전남나주지역자활센터, 민간업체(커피전문점 및 비료업체), 12개 공공기관(한국전력거래소,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력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전KDN, 한전KPS)이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빛가람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및 나주지역 커피전문점에서 발생하는 커피박(粕, 찌꺼기)을 수거한 후 친환경 비료를 제조하는 자원 재활용 사업으로 추진되었다.
약 4개월간의 사업을 통해 커피박 10톤을 수거하였으며, 이를 활용하여 친환경 비료 5,000포대를 생산하였다. 이를 통해 매립쓰레기 10톤 저감이라는 지역 환경 개선 효과 외에도 참여업체와의 성과공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생산된 비료를 지역의 농가에 기부하는 지역상생까지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냈다.
이날 전달식은 전력거래소 채영진 기획처장, 전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이서희 사무국장, 나주시 가족센터 박화명 사무국장 및 의제 참여기관인 사학연금교직원연금공단 음창현 과장, 방송통신전파진흥원 서혜련 과장이 참석하여 인사말, 비료 전달,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전력거래소 채영진 기획처장은 “이번 커피박 친환경 재자원화 사업은 지역에 속한 거의 모든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지역사회의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번에 거둔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더욱 많은 곳에서 지역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