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정수)는 지난 26일 오후 5시 15분경 전남 해남군 송지면 동현항 해상에 A 호(3.56톤, 양식장 관리선, 송지 선적)가 승선원 없이 시동만 켜진 상태로 양식장에 묶여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 출동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은 즉시 경비정과 연안 구조정, 구조대를 급파, 현장 수색에 나서며 인근 민간선박과 민간구조대 등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같은 날 오후 6시경, 민간어선이 호흡과 의식 없이 인근 해상에 떠 있는 B 씨(50대, 남)를 발견하고 119구급대에 인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한편 완도해경은 A 호 출항 당시 추가로 승선한 선원이 있었다는 마을주민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해․육상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인근 조업 어선과 주민들에게 실종자 발견 시 즉각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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