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하루 확진자가 연이어 하루 16만 명이 넘게 쏟아져 방역에 비상이 걸려있는 위태로운 상황에서 26일 전남 고흥군 송귀근 군수가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열어 논란이 일고 있다.
주말에도 선별검사소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신규 확진자 전국 16만 4000여 명, 전남 3천400여 명이 쏟아져 최근 닷새 동안에만 60만 명 넘게 감염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한 고을의 수장인 송귀근 고흥군수는 26일 오후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열어 비난을 받고 있다.
송 군수의 출판기념회 현장에는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찾아볼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수 천명이 다닦다닦 붙어 책을 사고 송 군수의 사인을 받기 위해 긴 줄을 서 있는 모습은 코로나 19 감염을 무색하게 했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가량 이뤄진 출판기념회는 정치권과 송 군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고흥읍에 사는 A 씨는 “연일 오미크론으로 인해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방역에 대책이나 방안도 강구하지 않은 채 자신의 선거 행보만 중요한 것이냐”고 꼬집었다.
당장 다음 주 개학을 앞두고도 있으며 감염 확산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인 만큼 송귀근 군수는 조금 더 신중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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