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선거일이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온 2월 27일 5일장을 맞은 전남 순천시 아랫장 선거운동 유세과정에서 민주당 소병철 지역위원장이 구희승 공동선대위원장을 ‘차기 순천시장 후보군’으로 전격 소개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아랫장 유세는 이개호 국회의원와 김승남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의 지원유세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들 국회의원들의 유세가 끝난 후 민주당 소속 현직 오하근·임종기·한춘옥 도의원과 김영득 팔마청백리재단 이사장이 공동선대위원장 자격으로 유세를 하였다.
이어 소병철 지역위원장은 구희승·장만채·최용준·김정욱 공동선대위원장과 오하근·임종기 도의원을 다시 단상으로 오르게 한 후 이들을 ‘차기 순천시장 후보군’으로 소개했다. 이중 눈에 띈 부분은 구희승 변호사의 등장이었다.
차기순천시장 후보군으로 소개된 최용준 전 한국JC중앙회장은 순천시장 도전설이 있었기에 새롭지 않았지만 구희승 변호사의 시장후보군 소개는 순천시민들에게 새로운 소식인 셈이었다.
구희승 변호사가 민주당 순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맡았다는 소식에 일각에서 ‘차기 순천시장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추론은 있었지만, 본인은 이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던 터에 지역위원장이 직접 시장후보군으로 소개한 것이다.
순천 아랫장에서 한바탕 난장을 벌인 후 조례호수공원 유세에선 장만채 공동선대위원장과 김정욱 박사의 유세가 있었다. 이어 왕조1동·서면 지역구 최병배 시의원과 도의원으로 도전하려는 박혜정 시의원의 유세를 이어갔다.
20대 대선과정에서 차기 순천시장 후보군에 합류한 구희승 변호사의 향후 행보에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짐과 동시에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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