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를 펴놓고 남해 여기저기 뒤적이다 보면 제주나 고흥의 부속 섬이려나 싶은데 뜻밖에 여수를 행정구역으로 하고 있는 머언 외로운 섬이 있다. 노루가 살고 있나 궁금한 이 섬은 거문도이다.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오는 3월부터 도양읍 녹동신항에서 여수 거문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운임의 50%를 할인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고흥군과 전남도가 40%, 선사가 10%를 부담하는 형식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녹동~거문 항로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운임은 경로자 및 장애인 할인 등 각종 혜택과 중복 적용되기에 실제 할인율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여름 성수기인 여객 특송 기간에는 반값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현재 녹동~거문 항로에는 쾌속선 '퍼스트퀸호'와 차도선형 여객선인 '평화페리11호', '쓰리아일랜드호' 총 3척의 여객선이 운항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할인 정책을 통하여 코로나19로 침체된 녹동~거문 항로 관광 여건 개선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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