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가구 24시간 휴대전화 미사용 시 보호자에 ‘알림 문자’
수원특례시는 홀몸 노인 등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 및 안전 확인을 위한 ‘ON(온)수원 안심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음 달 2일부터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운영되는 해당 서비스는 1인 가구가 24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등록해 둔 보호자 및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에게 위기상황 알림 문자를 전송한다.
알림문자를 받은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은 즉시 대상자에게 전화를 하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안전을 확인한다.
이를 위해 시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중장년 1인 가구와 상시 모니터링이 필요한 주민 등을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한 뒤 스마트폰에 ‘온수원 안심서비스’ 앱을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온수원 안심서비스 도입이 취약계층 1인 가구의 안전을 확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비대면 방식의 스마트 복지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수원교육지원청 ‘교육복지안전망 시스템’ 구축
경기 수원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학습과 돌봄 및 안전에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취약계층 학생들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복지안전망 사업’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복지안전망’은 취약계층 학생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교육지원청과 지역 유관기관이 연계 협력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수원교육지원청은 57개 초·중학교에 교육(학교)복지사를 1명씩을 배치해 취약계층 학생들을 발굴·지원하는 안전망 역할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교육복지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의 재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복지 서비스에 접근이 어려운 실정으로, 수원교육지원청은 143개 교육복지사 미배치교의 취약계층 학생들에 대한 복지 지원 강화를 위해 오는 4월부터 모든 초·중학교에 교육복지안전망 사업을 안내하는 등 복지대상 학생 발굴·지원에 나선다.
각 학교에서 복지 사각지대 학생을 발굴해 교육지원청으로 요청하면 교육지원청이 학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조사해 △의·식·주 △보건 △위생 △건강 등 맞춤 서비스를 직접 지원하고, 필요시 사회복지관 등 지역의 다양한 민간기관과 연계해 준다.
특히 복합적인 어려움을 가진 학생이나 위기가정에 대해서는 구청과 주민자치센터 및 지역 유관기관이 공동 대응한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이날 △광교종합사회복지관 △그림과이야기 미술심리연구소 △나눔이치과의원 △수원지역아동센터연합회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연무사회복지관 △월드비전경기남부사업본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경기지역본부 8개 기관과 ‘교육복지안전망’체계 안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황윤규 교육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학생들의 삶과 더 깊이 만나면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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