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는 대략 3300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로서 그중 전남에 2160개가 있다. 명실상부한 다도해 보유국, 섬 부자 전남이다. 목포가 섬에 대한 교육과 연구, 관광에 대한 종합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 것은 이런 지리적 조건 때문이다.
목포시가 한국섬진흥원과 손잡고 ‘세계 섬 허브 클러스터’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목포시와 한국섬진흥원은 세계 섬 허브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지난 1월 실무협의회를 구성했고, 이어 지난 24일 목포시청에서 제1차 실무협의회를 열어 △세계 섬 허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사전 준비 사항 △섬진흥원 활성화를 위한 주변 개발 방안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 확대 검토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섬 주민과 섬 연구기관이 교류하고 협력하는 섬 허브 클러스터를 섬진흥원과 목포항 인근에 구축해 세계적인 섬 관련 메카로 조성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구체화를 위한 용역이 방안으로 제시됐다.
섬진흥원은 주변 부지를 활용해 섬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세계 섬 테마공원 및 아카데미 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시는 관련 부지 확보와 환경 정비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섬진흥원이 세계로 미래로 나가기 위한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앞으로 매월 정기모임을 가져 사업을 구체화하고, 전라남도 등 관련기관 실무협의회 참여 확대, 관련 예산 확보 등 세계 섬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 섬 허브 클러스터 조성으로 섬 관련 연구기관이 집적돼 섬의 미래가치 발견과 정책 논의가 활발하게 펼쳐지고, 섬을 매개로 한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창출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목포시가 섬 정책 중심지라는 명성을 발판 삼아 대한민국 섬의 미래를 그리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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