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이국종 교수팀과 무인 이동체 활용 시범·해상 훈련 실시

무인 이동체 도입 실용성과 경비·구조 임무 수행 대체 가능성 확인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박승규)는 지난 23일 해상 무인 이동체 도입에 대비하기 위하여 무인 이동체(무인선박·수소드론)를 활용한 시범 운용·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전 분야에 걸쳐 지속적으로 활용성이 증대되고 있는 무인 이동체(무인선박·수소드론)를 활용하여 해양경비와 수색구조 임무에서 실질적인 역할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진행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무인정(아라곤3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이번 훈련은 해군1함대사, 이국종 교수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등 7개 유관기관과 관련 기업체 약 100여명이 함께 참여했으며 강원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1리 해변 일대와 인근 연안에서 진행됐다.

훈련 주요내용으로는 무인 이동체를 활용한 연안 해역 해양순찰과 동해 접경해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선박의 월선 상황을 가정한 차단·기동훈련, 해양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실종자 수색 등의 훈련을 진행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시범 운용·훈련을 통해 중·장기적 무인 이동체 도입에 대한 실용성을 제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발전된 훈련 진행으로 현장에 강한 해양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