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동계올림픽 선전한 빙상팀에 지원 늘릴 것"

최민정·김민석·김현영 선수 만난 은 시장 "훈련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제공하겠다"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최근 폐막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선전한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과 만나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23일 시청 집무실에서 빙상팀 최민정(쇼트트랙) 선수와 김민석·김현영(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및 손세원 감독을 만난 은 시장은 "대한민국의 전체 메달 9개(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 중 4개(금 1개, 은 2개, 동 1개)를 성남시청 빙상팀이 가져왔다"며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3일 최민정 선수 등 성남시청 빙상팀과 은수미 성남시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남시

이 자리에서 은 시장은 장비 트레이너 채용과 합동훈련 여건 마련 등에 대한 손 감독의 요청에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선언했다.

은 시장은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보다 세심하게 살피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시는 매일 새벽과 저녁 훈련이 가능한 빙상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숙소와 체력단련장 및 운동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지자체 직장운동부 중 유일하게 감독관과 인권보호관을 두고, 지자체 최초로 트레이너 제도를 도입해 훈련장 및 대회에서 선수 관리 뿐만 아니라 선수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한편, 성남시청 빙상팀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최민정 선수의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과 1000ｍ 은메달 및 3000ｍ 계주 은메달을 비롯해 김민석 선수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ｍ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현영 선수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ｍ에서 25위를 기록하며 실력을 발휘했다.

은 시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줘 93만 성남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