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중단 촉구 목소리가 전북 전주에서 일렁였다.
전주시의회는 23일 열린 제38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박형배 의원의 대표 발의안인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군함도에 이어 강제동원의 역사 현장을 문화유산으로 등재하겠다는 것은 인류 보편적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발굴·보호 및 보전하기 위한 1972년 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유산 보호 협약 정신에 반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2015년 군함도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할 당시 "강제노역의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알리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중지와 더불어 유네스코 권고와 스스로의 약속에 따라 군함도 희생자들을 기리는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을 의회는 촉구했다.
강동화 시의장은 "아무리 고치고 조작하더라도 진실은 감춰지지 않는법으로 인류와 일본의 미래세대를 위해서 역사 왜곡을 그만두고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알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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