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50세 이상 취약계층과 60세 이상 군민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한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으로 고령일수록 발생 빈도가 높고 극심한 통증과 치료 후에도 신경통이 나타날 수 있어 예방접종이 중요하나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이 10~15만 원으로 접종비 부담이 큰 것이 현실이다.
장수군은 예방접종 비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수군 조례'를 제정해 접종비를 지원하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50세 이상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으며, 60세(62년생) 이상은 접종 비용의 50%(4만2500 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접종을 원하는 대상자는 주민등록증 및 지원대상 증빙서류를 지참해 장수군 보건의료원으로 방문하면 된다.
장수군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슬레이트로부터 군민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택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주택 및 단독 창고, 축사 건축물의 슬레이트 철거를 희망하는 건축물 사업자로 총 사업비 13억9700만 원을 투입해 319동의 슬레이트를 철거하고 50동의 지붕개량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택당 최대 352만 원, 창고·축사는 최대 200㎡ 면적 전액, 지붕개량비는 일반가구는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가구당 한도를 초과한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슬레이트는 석면을 10~15% 함유한 건축자재로 노후건물의 경우 석면비산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해 이를 예방하기 위해 군은 매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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