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대기오염 방지시설 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소규모사업장 대기오염방지시설 전 생애-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특히 성능검사 결과 교체가 필요할 경우 설치비용의 90%까지 지원한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지원사업'에 684억원,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유지관리 지원사업'에 15억원을 각각 책정하고,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방지시설 설치·지원사업은 대기배출시설 4~5종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 오염물질 배출 노후 방지시설 설치·교체 △저녹스버너 교체 설치 등에 대한 비용을 지원한다.
대기방지시설 설치·개선 비용의 90%까지 지원하며 자부담 10% 조건이다. 자부담 비용도 도가 운영하는 환경보전 기금을 통해 융자가 가능하다. 도는 방지시설 설치지원 사업장에 대해 부당한 계약과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 적정성 심사와 준공확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지시설 유지관리 지원사업은 대기배출시설 4~5종 사업장을 대상으로 △(성능검사) 운영 중인 방지시설의 성능검사 △(관리지원) 기술인력 파견을 통한 관리지원 및 컨설팅 △(유지보수) 후드·덕트 등 핵심 소모품 교체 등을 지원한다.
사업장의 방지시설이 적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를 지원하며, 핵심 소모품 교체 등을 지원하는 유지보수는 업체 최대 500만원 한도(자부담 20%) 내에서 지원이 이뤄진다.
신청은 다음달부터 연중 수시로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마감된다. 시·군별로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지원사업을 안내, 사업신청서를 접수하며 기술진단과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엄진섭 도 환경국장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시설을 보수하고 교체하는 등 사업장의 자발적인 노력이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영세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방지시설 유지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환경 의식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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