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진학과 취업에 따르는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에도 외지로 나가는 것은 젊은이들의 권리이며 굳이 말릴 이유가 없다. 다만 지역에 남아 고향을 지키려는 이들에게는 무언가 구체적인 지원을 해 주어야 할 것이다. 인력유출에 아쉬운 쪽은 젊은이가 아닌 지역사회이기 때문이다.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한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유도하고 취·창업을 위한 전문 교육비를 지원하는 ‘지역고교 졸업자 사회진출 성장사다리 지원’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부터 대학을 진학하지 않은 고교졸업생이 대상이었던 지원 자격을 대학진학 여부와 관계없이 고흥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만 30세 이하 지역청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도록 기준을 확대하였다.
지원대상은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흥군에 주소를 둔 만 30세 이하인 자로 지원 금액은 1인당 최고 360만원으로 전문교육비 수강료의 50%를 지원한다.
지원내용은 취·창업을 위한 전문교육비 지원으로 컴퓨터, 드론, 중장비, 미용, 운전면허 등 취·창업과 연계되는 모든 분야를 지원하며, 대상자는 주민등록 주소지 소재 관할 읍면사무소를 방문하여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고흥군은 청년인구 유출 최소화를 위해 청년 창업몰인 녹동 청춘마루와 청년 공감 문화시설인 청춘누리를 운영 중이며, 고흥형 가업승계 청년 지원, 청년 CEO 마케팅 활성화지원, 청년창업가 발굴 및 컨설팅 지원 등 각종 청년 취·창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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