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줄포시외버스정류장 상가에 불이 붙어 점포 7개 가운데 5개가 잿더미로 변해버렸다.
전날인 22일 오후 11시 15분께 전북 부안군 줄포면에 있는 시외버스장류장 상가에 화염이 치솟으며 불길이 점포로 순식간에 번져 나갔다.
상가 내 7개의 점포 중 조립식 점포 5곳으로 차례차례 옮겨 붙은 화마는 흔적을 남겨두지 않고 점포를 불 속으로 집어넣어 버렸다.
또 불은 터미널 매표소와 창고, 주택 등으로도 번지면서 내부에 있던 영업물품과 각종 집기가 모두 불에 타 1억 50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진화됐다.
그러나 화재 당시 상가에는 사람들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입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조립식 상가건물 5개 점포의 중앙에 위치한 호프집에서 소실흔 및 철근 만곡형상(일반적으로 금속의 만곡정도가 수열정도와 비례해 연소의 강약을 알 수 있는 형상)이 심했던 점 등에 비춰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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