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먹거리와 생필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올해도 지속해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2월부터 거모동 내 거모종합사회복지관에서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운영해오고 있다.
해당 코너는 긴급 먹거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지원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에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아 지난해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의 누적 이용자는 1800여 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시흥시민이라면 누구나 코너 이용 신청이 가능하며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물품 수량 확보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코너 이용자는 전화 접수를 통해 이용 예약을 해야 한다. 신청자는 예약 접수 후 지정된 날짜에 거모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마련된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로 방문하면 된다.
한편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식품과 생필품은 경기도와 관내 후원단체 및 업체의 후원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사업의 지속적인 안정화를 위해서는 개인 및 기업, 지역단체들의 후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후원은 유통 잔여기간이 4주 이내인 식품이거나 생필품 및 후원금으로 가능하므로, 어려운 이웃에 힘이 돼주고 싶은 개인이나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재경 거모종합사회복지관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올해도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라며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연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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