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의 한 전통시장에서 북한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삼부자의 사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성남중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께 모란시장을 지나던 시민이 "벤치 위에 ‘김씨 삼부자’의 사진이 세워져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사진은 가로 20㎝·세로 30㎝ 정도의 크기로, 각각 액자에 담긴 채 벤치 세 곳에 하나씩 놓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즉각 해당 사진을 수거하는 한편,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사진이 설치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진이 발견된 곳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라며 "국가보안법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설치한 사람을 찾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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