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코로나19 환자 관리업무’ 30대 여직원 사흘째 의식불명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코로나19 환자 관리업무’ 30대 여직원 사흘째 의식불명

지난해 5월 임용… "민원 전화 대응 등 격무에 시달려"

코로나19 응급환자 관리 업무를 담당하던 경기 용인시청 30대 여직원이 과로로 쓰러진 뒤 사흘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21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기흥보건소 코로나19 응급환자 관리 TF팀에서 근무하던 A(30·여)씨가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직원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동료들은 발견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A씨에게 10여 분간 심폐소생술을 하다가 구급대원들에게 인계했고, A씨는 즉각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용인시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그러나 A씨는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간호직으로 임용된 A씨는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담당했으며, 지난달부터는 재택치료자 가운데 상태가 악화한 환자에 대해 정부에 병상 배정을 요청하거나 환자를 이송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응급환자 관리 TF팀에서 근무해오고 있었다.

해당 팀은 총 5명이 근무 중이지만, 최근 재택치료자 급증에 따라 수시로 걸려오는 민원 전화에 응대하는 등 팀원들이 격무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아직 임용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젊은 직원이 갑자기 쓰러져 안타깝다"며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및 최근 확진자의 급증으로 인해 해당 업무 담당자들이 매우 지친 상태로, 더 이상 A씨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력 충원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